[경제단체장 새해 설계] "차세대 무역인 대회 LA서 열것"
1.5·2세 준회원 자격 추진 미주 조직간 친선에도 노력 “차세대 무역인 대회를 활성화시키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남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OKTA S.C.)의 민병철 14대 회장(사진)은 남가주 옥타가 지속적으로 공을 쏟아온 차세대 한인무역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차세대 무역인 대회의 LA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무역인 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열렸고 LA개최가 성사될 경우 첫 해외 개최가 된다. 민 회장은 올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서울과 의견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남가주 지부는 옥타의 전세계 해외지부중에서 가장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으로 차세대 무역스쿨을 열어 1.5,2세들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에 영입했으며, 이는 전세계 지회로 확대됐다. 남가주 옥타는 또 지난해 차세대 무역스쿨 졸업생을 준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작업을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개정이 완료되면 2~3년간 준회원으로 봉사한 멤버는 정회원으로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민 회장은 미주 조직의 소통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오는 3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내 옥타 지회 친선골프대회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댈라스 등 각 지회에서 참가한다. 민 회장이 옥타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지 6년만에 회장까지 맡게 된 것은 그의 성실성과 폭넓은 대인관계에서 기인한다. 탄탄한 기업 경영을 통해 자질을 인정받은 그는 옥타에서 부이사장, 부회장, 이사장을 차례로 역임하며 회원들의 신임을 받아왔다. 오늘(6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1년 사업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는 민 회장은 앞으로 협회의 전문성과 함께 봉사정신을 계속 강조했다. “회장은 대표 머슴을 가리키는 직함”이라는 그는 “전임 회장들이 마련한 옥타의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봉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타 선배들이 지금까지 협회를 훌륭하게 키워오신 만큼 저부터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겁니다.” 민 회장은 LA다운타운에 본사를 둔 의류업체 다모 클로딩(DAMO Clothing)을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